이영숙 박사, ‘제5회 좋은나무성품 컨퍼런스’서 소개
한국성품협회가 주관하고 인천대학교가 주최한 ‘제5회 좋은나무성품 컨퍼런스’가 16일 서울대학교 글로벌컨벤션플라자에서 진행됐다.
이날 한국성품협회 대표이자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인 이영숙 박사는 ‘창조론적 세계관에 입각한 숲 성품교육’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박사는 “‘한국형 12성품교육’은 2가지 기본 덕목인 공감인지능력·분별력과 이를 구체화한 12가지 좋은 성품(경청, 긍정적인 태도, 기쁨, 배려, 감사, 순종, 인내, 책임감, 절제, 창의성, 정직, 지혜)을 바탕으로 전개한다”고 소개했다.
이 박사는 “‘숲 성품영성교육’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고 가르칠 수 있으며, 마태복음 28장 20절의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신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유아들을 대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숲 성품영성교육’은 기본적으로 ‘창조론적 세계관’에 기반을 둔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관은 세계를 보는 방식을 뜻하는데, 현대의 진화론적 세계관은 세상과 인간이 빅뱅에 의해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믿게 한다”며 “강한 것은 살아남고 약한 것은 도태되어 없어진다는 ‘진화론’에 바탕을 두면, 우리 아이들이 약육강식적 세계관을 가지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창조론적 세계관은 인간과 세계가 창조주의 ‘선한 계획’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창조론’을 바탕으로 함으로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뜻하심을 알고 피조물인 인간과 세상에 대해 생명의 존귀함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또한 성품교육에서 ‘영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성의 사전적 정의는 신령한 품성이나 성질”이라며 “영성은 다섯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신학적 용어, 둘째로 하나님에 대한 경험에 의해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양식, 셋째로 성령 안에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서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되어 하나님 및 타인들과 연합하는 삶, 넷째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음으로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완전에 이르도록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추구하는 삶, 다섯째로 성령 안에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모든 경험을 포함한다”고 했다.
이 박사에 이어 Petra Jaeger가 ‘독일 숲 유치원의 실제’를 강의했고, 출판기념회 및 성공적 성품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한 현장에서의 성품교육 발표도 진행됐다.
한편 한국성품학회는 성품교육과 인성교육을 학문적으로 깊이 있게 연구하고 더욱 발전하게 하기 위한 모임으로, 성품연구과정 모임과 정기학술대회 및 좋은나무성품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