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목사가 지난해 교회를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전한 이유는, 한국교회에 가정사역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많은 이들의 요청에 부응해, 동역자들과 더욱 활발한 사역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 바람 때문이었다.
예배당 이전 직후 1백여명의 목회자들이 모인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한 송 목사는, 이후 한 뜻을 품고 가는 목회자들의 정기적인 모임을 발족해, 전도를 주제로 하는 논의를 지속해왔다. 또 3개월여에 한 번씩 전국에서 목회자들이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근 반석교회에는 약 50여명의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송 목사의 가정사랑학교 프로그램을 교회에 적용시켰던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하나됐던 자신들만의 경험들과 비영리단체 설립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한 해 100회가 넘는 강연을 개최할 정도로 가정사랑학교 파워관계전도세미나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송 목사는, 교회 부흥 노하우를 실제 자신의 교회에 적용해 탁월한 변화를 이끌어낸, 전국의 많은 목회자들을 네트워크했다. 이들이 직접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함으로, 보다 많은 교회들에 파급력을 주고자 함이 이날 모임의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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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모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열띤 강연을 펼치고 있는 송기배 목사. ⓒ송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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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랑학교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목회 현장에 접목해 성과를 거둔 목회자들과, 이들의 경험을 듣기 위해 전국에서 온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송경호 기자 |
춘천의 한 목회자는 “성도들이 거의 없던 상황에서 송 목사님의 도형상담 프로그램을 듣고 도전을 받았다. 아버지·어머니대학과 도형상담의 많은 자료들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전문적으로 아이들의 기질을 파악하고 상담해주니 소문이 나서 더 많은 이들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에 놓여 있다”며 아동센터를 세워 비영리단체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은 과정과, 이웃에게 식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푸드뱅크에게서 도움을 받아 사역을 발전시켰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아이들 전도가 활성화되니 부모님 전도까지 확대되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결과도 생기지 않는다”고 도전적인 사역을 주문했다.
로뎀성폭력상담소 소장을 맡고 있는 김희숙 목사는 상담사역의 전문성과 활성화를 위해 비영리단체 설립의 중요성을 전했으며, 상담·업무일지·정관 작성법 등 비영리단체 설립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들을 소개했다.
김천의 한 목회자는 가정사랑학교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웃음꽃피는가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경험들을 소개했다. 그는 “시의원·도의원·구의원들부터 경찰서장·교육감·교도소장·경찰서장·변호사까지 각 분야에 영향력 있는 분들의 칼럼을 받아 책자에 실어 주며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했다. 여러 기관들과 MOU를 맺어 사역을 활성화시켰다”고 전했다.
송기배 목사는 “전국적으로 이 같은 모임을 처음으로 갖게 됐다. 그동안 가정사랑학교를 운영하며 쌓아온 많은 지식과 경험들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준비했다”며 “가정사랑학교를 통해 많은 분들이 목회를 활성화시켰고, 서로의 성공 사례가 더 많은 분들에게 공유될 때 큰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송 목사는 “목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또한 큰 도전을 받았다. 밤을 새고 이야기를 해도 부족한 많은 이야기와 노하우들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3개월에 한 번씩은 전국적인 네트워크 모임을 열 계획이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저를 잘 활용해 달라”고 전했다.
출처:크리스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