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교회갱신칼럼]지체들의 기도를 이끌어 내는 리더 / 이준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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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신가회
조회 : 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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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갱신칼럼]지체들의 기도를 이끌어 내는 리더 / 이준행 목사 <BR> <BR>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홍해 앞에 다다랐을 때에 하나님께서 “네 손에 있는 지팡이를 내밀라”고 했습니다. 모세가 손을 내밀자 동풍이 불어오면서 물길이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기도를 끝냈을까요? “하나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밤새도록 땀을 흘리며 온 정신을 집중해서 기도했을 것입니다. 아론과 훌, 미리암, 여호수아, 갈렙,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혼자 비지땀 흘리며 눈물 쏟으며 기도하는 모습을 구경만 했을까요? “와, 기도 열심히 하네. 우리 지도자님 기도 잘하네.”하며 박수치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모두 함께 정신을 모아서 바람이 바다를 밀어내는 모습을 집중해서 바라보며 애타는 마음으로 함께 비지땀을 흘리며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기도했을 때에 하나님의 바람이 동쪽으로부터 점점 더 강하게 불어와서 홍해를 밀어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BR>왜 하나님께서 한 순간에 바다를 밀어내지 않고 밤새도록 바람을 동원해서 밀어냈을까요? 리더를 통해 백성을 기도로 이끌어내어 힘을 모으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건넌 홍해였기에 그 감격은 그들이 드린 땀방울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단했을 것입니다. 온갖 구하는 것보다 더 풍성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넉넉하게 능히 더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감격으로 온 이스라엘 백성이 손에 손을 잡고 울면서 웃으면서 목이 터져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지체들이 손에 손을 잡고 이런 승리의 노래를 불러보아야 교회생활이 힘이 나지 않겠습니까? <BR>예수님의 사랑이 흐르지 않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고, 교회 없는 예수님도 생각하기 힘든 것입니다. 교회를 이루는 지체들이 이렇게 예수님 없으면 설명이 안 되는 소중한 사람들이기에 리더들은 지체들과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공동체로 이끌어 내는 기도의 영성이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에베소서 3:16-19절에서 하나님의 충만으로 채워진 교회를 위하여 드리는 바울의 기도제목이 동일한 심정으로 지체들을 섬기는 리더들의 기도제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R>“은혜가 풍성하신 영광의 아버지께서 성령님을 통해 여러분의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하게 하시고,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계시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박고 기반을 다져 모든 성도들과 함께 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폭과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깨달아 알고 하나님의 모든 풍성하신 은혜가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기도합니다.”(엡,3:17-19절) <BR>지하철 2호선 청구역사에 ‘뿌리’라는 시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다가 볼펜도 없고 종이도 없어서 대충 외운 다음에 집에 와서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는데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BR>“뿌리는 줄기나 꽃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 햇빛을 받으려고 나아가지도 않는다. 뿌리가 자기를 광내려고 하면 나무가 다 죽어버릴 것을 알기에... 뿌리의 수고에 대한 영광을 잎새, 줄기, 꽃에게 맡기고 그들의 향기를 통해 자신의 수고를 드릴 뿐이다. 뿌리는 오히려 더 깊이 빛이 없는 곳으로 내려가 그 나무를 지탱해 주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것의 즐거움, 말없이 숨어 봉사하는 즐거움을 알기 때문이다.”<BR>교회를 이루는 일에 있어서 이렇게 그리스도에게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자신은 광내지 아니하고, 다른 지체를 세워주는 사랑으로 그 즐거움을 아는 자들이 많아지면 그 교회야말로 행복한 교회, 건강한 교회,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다면 정말 슬픈 인생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측량할 수 없는 은혜로 성령님이 임하셔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 줄 수 있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지체들을 기도로 이끌어 내는 리더의 기도가 교회에 생명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BR>
<P>출처 갓패밀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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