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모든게 내 탓입니다.
 글쓴이 : 신가회
조회 :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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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JUSTIFY: inter-word; TEXT-ALIGN: justify">상담을 하다보면 '문제없는 사람'들을 참으로 많이 만나게 된다.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들, 남편을, 또는 아내를 증오하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들이 '자신은 문제가 없는데 상대방의 문제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하소연을 해 댄다. 듣고 있노라면 '자신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그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느라고 실랑이를 하게 된다. <BR><BR>어느 중직자 아내가 있었다. 아내의 표현을 그대로 빌자면 '그렇게 믿음이 좋은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도를 한 남편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그 남편을 저주하고 또 저주했다. 그 아내의 말을 거의 2시간 넘게듣다 보면서 분명히 본인 입으로는 '자신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을 하지만 남편의 외도가 있기까지 그 아내가 상당 부분 공헌(?) 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BR><BR>생각해 보라. 그렇게 신실한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사사건건 의심을 한다. '왜 이렇게 늦게 왔느냐?', '누구하고 함께 있었느냐?' 남편이 사정 이야기를 하면 또 '그 말을 내가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 '웃기는 소리하지 말라. 내가 그 사람에게 전화해 봤는데 아니다고 그러더라.' 도대체가 남편을 믿지 않는 아내. 그 아내에게 '왜 그렇게 남편 말을 믿지 않느냐?'고 질문했더니 '우리 남편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고 하는 것이다. <BR><BR>상담을 계속 진행하면서 안 일이지만 남편이 어쩌다가 우연찮게 했던 거짓말 한 번 때문에 '완전히 믿지 못할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아내는 왜 이렇게 남편을 믿지 못하는 것일까? 원인은 혼전 성관계부터 비롯되었다. 물론 아버지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도 뿌리 깊은 원인이었지만... 청년 시절, 데이트를 하다가 남편의 강압으로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그 일 때문에 결혼까지 이어진 이 부부는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꿰었던 것이다. 친정 부모의 강력한 반대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된 것이다. <BR><BR>그 날도 이 아내는 전혀 예상치 않은 육탄세례에 결국 몸까지 허용하고 말았지만 그 앙금은 오랫동안 남아 있었던 것이었다. 그것이 결국은 남편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을 가져오는 기폭제가 된 것이다. <BR><BR>뿐만이 아니었다. 이 아내는 남편을 칭찬할 줄을 몰랐다. 항상 비난 일변도였다. 교회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도 '당신, 왜 그것 밖에 못하느냐?', '나같으면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아내. 그런 말을 듣고 기분 좋은 남편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 아내는 '그게 다 남편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 내가 뭘 잘못했냐?'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다. 그 아내는 아직도 자신의 문제는 전혀 보지를 못하고 있다. 이제는 기도까지 하지도 않는다. 남편과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막혀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아내가 왜 이렇게 어려운 삶을 살아 갈 수밖에 없는 것일까? 결국은 자신의 탓이다. <BR><BR>다음 주에 그 남편을 만났다. 그 남편은 지금도 외도에 대해 후회와 함께 깊은 회개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아내와는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노라고 말을 했다. 외도한 것은 잘못한 것이지만 그 외도를 매개로 자신을 윽박지르고 '타락한 악마'로 표현하는 아내와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느냐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이 남편은 이제 술까지 먹게 되었노라고 말을 했다. 갈수록 피폐되어가는 신앙을 괴로워하면서도 자신이 왜 이렇게까지 흔들리는지 자신도 알 수 없다고 말을 했다.<BR><BR>다시 아내를 만났다. 가계도와 함께 이고그램 분석을 하면서 아내 자신의 문제를 먼저 발견해 보기를 권했다. "좀 더 정신적으로 건강하신 자매님께서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그리고 남편을 바라보지 않겠습니까?" 그 아내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왜 문제없는 나를 보고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라고 하는 것이냐?"고 항의를 했다. 고집도 셌다. 결국 그 자매는 다른 상담자를 찾아 갔다. <BR><BR>그러나 그 자매는 두어달이 지난 후 다시 나에게 상담하러 왔다. 들어 보니 3명 정도의 상담자들을 만난 모양이었다. 물론 얼마나 마음이 답답했으면 자신의 마음에 품고 있는 말들을 해대고 싶었겠는가? 상담자는 그래도 그 모든 말들을 잘 들어 주니까 속에 있는 말들을 다 풀어 해치는 것이리라. 그래서 상담자를 쇼핑하듯이 돌아 다니는 것이다. 상담자 쇼핑가지고도 만족을 못하니까 이젠 남편의 친구들을 만나서 '당신의 친구가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상담아닌 상담을 해 댔다는 것이다. 그러한 상담 쇼핑에도 남편은 그래도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있어서 묵묵하게 아내가 가자는대로 따라 다녔다는 것이다.<BR><BR>다시 상담하러 왔을 때 나는 또다시 "먼저 자매님 스스로를 돌아 보도록 합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살펴 봅시다"고 말을 꺼냈다. 그랬더니 "소장님은 나를 너무 무시한다"고 말하면서 "나같은 사람보고 자꾸 자신을 돌아 보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면서 항의하듯이 따졌다. <BR><BR>"남편을 바라볼 때 문제를 일으켰던 당시를 보지말고 앞으로 변하게 될 남편을 바라 보십시오. 그것이 믿음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나에게 자매는 "이 남자가 변한다구요? 웃기지 마세요!"라고 일축해 버리는 것이었다. <BR><BR>"자매님, 사람은 실수도 하고 죄를 지을 수도 있습니다. 잠시 하나님을 떠날 수도 있지만 다시 돌아 올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매님이 비난하고 구박한다고 해서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은 하나님께서 하셔야만 하는 일입니다. 남편에 대해 손가락질하기 보다는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러면서 내 남편이 더욱 더 하나님 앞에 바로서기 위해 내가 더 변화되어야 할 것은 없는지, 내가 더욱 버려야 할 것은 없는지 살펴 보도록 하십시오. 주님은 아무리 문제가 있는 남편도 반드시 변화시킵니다. 그러나 자매님이 변화되지 않고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 있다면 남편과의 관계는 더욱 멀어지고야 말 것입니다." 그 아내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는 듯이 "소장님하고는 상담이 안되겠네요."라고 말하면서 문을 나가 버렸다. 옆에 앉아 있던 남편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그 마음 가운데 눈물이 가득한 듯이 보였다. <BR><BR>'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한다. '내가 섰다고 생각하는 순간 언제 넘어질지를 조심'하지 않으면 언제나 실패자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나는 가끔 아내로부터 이런 말을 듣는다. 어떤 사람이 우리 부부에게, 아니면 나에게 고통을 주거나 힘들게 만들 때 "여보, 그 일로 인해 당신이 더욱 다듬어져야 할 점은 없는지 살펴 보세요. 이 일을 통해 주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뜻이 계실거예요."<BR><BR>그렇다. 우리가 어찌 완벽해 질수가 있겠는가? 끊임없이 실수하고 넘어지는 그러한 실패자가 곧 우리 아닌가? 그러면서도 주님이 우리의 손을 놓지 않음으로 인해 다시금 일어서서 승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또 우리 아닌가? 하나님은 실패를 통해 완전을 창조해 가신다. 고난과 시험을 통해 승리자로서의 삶, 작은 예수로서의 삶을 가꾸어 가고 계시는 것이다. <BR><BR>그래서 어떠한 일을 만나던 간에 그 가운데 내가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내가 더욱더 엎드려 기도할 제목은 무엇인지, 하나님은 나에게 지금 무엇을 원하시는지, 내가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애굽'은 무엇인지를 살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모든 것을 합하여, 특별히 어떠한 악한 것일지라도 그것마저도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기에 또 이 어두움 가운데 어떠한 밝은 빛을 예비하고 계시는지 소망의 마음으로 기대하고 또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닐까?<BR><BR>중요한 것은 자신을 먼저 돌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가'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의 미래는 없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공간도 없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내가 하나님을 대신한다면 그는 이미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이다. 겸손한 자만이 천국을 소유할 수 있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며 "오, 하나님. 이번에는 저의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할까요? 저에게 이런 숙제를 주시는 이유를 알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자 일 때 하나님은 역사하신다는 것이다.<BR><BR>분명한 것은 "모두 의로운 사람만이 있는 곳에는 싸움만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모두 모자라고 약한 사람만 있는 곳에 평화가 있다".<BR><BR>자, 이 시간, 자신을 돌아보자. 나에게 있어 무엇이 나를 하나님으로부터 자꾸 멀어지게 하는 것인지..... 무엇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막힌 담'을 세우는 것인지..... "왜 자꾸만 넘어지는 것인지..... 항상 자신을 바라본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해 문을 열어드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먼저 바라본다는 것은 하나님이 역사하실 공간을 미리 만들어 드렸음을 말하는 것이다. <BR><BR>건강한 부부를 원하는가? 은혜가 넘치는 가정이 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손가락을 남을 향해 내밀지를 말고 오직 자신만을 향하자. '네 탓'이 아니라 '내 탓'임을 잊지 말자. 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BR><BR>추부길 목사(한국가정사역연구소)<BR></P><!--    <P style="margin-top:10px;padding-top:10px; font-size:13px; color:#0066cc">※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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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mc_bottom_bar>[출처: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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