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력과 잠재력이 쑥쑥 자라는 대화법
사고력을 키워주는 대화법에 대한 간단한 TIP을 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아이와 무슨 이야기를 하시나요?
아마 이런 말들을 많이 하실 것입니다.
“너 빨리 숙제 해. 다 했어? 그럼 빨리 씻어.”
그럼 아이는 주로 무슨 얘기를 하나요?
“엄마, 숙제 이따 하면 안돼? 숙제 다했는데 컴퓨터 이제 하면 안돼?”
그래서 사실 대화인줄 알고 하는 많은 것들이 대화가 아닌 일방적인 지시, 일방적인 의사표현밖에 되지 않는데 대화를 잘하면 아이에게 굉장한 사고력의 증진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일단 부모님이 아이와 이야기를 할 때는 일상생활에서 아이가 말할 때 “가만히 좀 있어봐. 말 좀 끼어 들지마” 하는 대신에 엄마와 아이의 행동에 대해 가급적 설명을 많이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엄마가 지금 이거 하고 있으니깐 네가 여기서 잠깐 기다리자.”
“네가 수학 숙제를 했으니깐 조금 쉬었다가 뭐를 하자.”
이렇게 일상생활을 말로 많이 기술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게 아이들의 사고력을 증진시키려면 안으로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저절로 사고가 확장되고 풍부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많은 경우는 모델링을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속으로 하는 생각을 겉으로 소리 내어서 말해주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깐 네가 오늘 오는 시간에 내가 없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고는 “너 집에 문 열고 들어와서 뭐 먹어” 하는 대신에 “그러니깐 네가 12시에 집에 오는데 그때 밥 안 먹고 오는데 엄마는 집에 없어. 엄마는 어디 갔다가 2시쯤 올 텐데 그 사이에 네가 뭐 뭐 뭐를 해야 하냐면…” 하는 식으로 의사 결정과정을 말로 표현해 주는 게 아이의 사고력 증진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다음에 엄마가 말로 표현해주신 말을 아이도 혼자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좋습니다.
그런데 가끔 아이들이 중얼중얼 “이건 노란색이니깐 그 다음에 빨간색을 맞추고” 이렇게 하면 엄마들이 “시끄러워. 너 방에 가서 해.” , “너 왜 그렇게 말하면서 하냐?” 라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사고의 형태는 초기에는 언어의 형태입니다.
아이가 말하지 않고 속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아직 계발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을 겉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 시끄러워도 그것을 들어주시고 조금 더 격려해 주시고 그리고 이게 언어적으로 하는 것들이 조금 더 잘 계발되어서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하시면 아이들의 사고력은 그냥 그렇지 않았을 때 보다 잠재력을 아마 30프로 이상 더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성일 : 17-10-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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