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소개하는 다이어그램은 이전에 나온 복음 전도법들과 강조점이 조금 다르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저자는 사영리 중 예수님의 가르침 중 가장 중요한 주제인 ‘하나님 나라’에 모든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 가장 중요한 주제인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이야기가 다른 전도법들에서 빠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라는 핵심 사항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줄 도구가 없다면, 친구들에게 복음을 들려주기가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복음의 큰 그림을 이해하려면 새로운 다이어그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반부에서는 복음과 상황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우리 시대 대학생들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이들의 멘토인 존스 교수를 통해 저자는 새로운 전도법을 소개해 준다. 후반부에서는 이 전도법을 실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다시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의 ‘새로운 다이어그램’에는 종교계, 특히 대학생들의 변화도 반영을 했다.
그는 “ ‘밀레니엄 세대’(Y세대)로 통하는 요즘 대학생들은 스스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에이즈는 성매매 등 사회 문제를 다루는 접근법이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또 그는 “오늘날에는 ‘무엇이 선한가?’,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 등이 가장 중요한 영적인 질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그러한 고민들에 대한 답인 사회변혁을 강조하는 새로운 전도 컨텐츠와 한눈에 들어오는 대안적인 전도법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