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삶의 균형, 그것을 위한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는 본서는 조금은 세상적인 관점에서 크리스천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독자들에게 하나둘씩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크리스천에게는 세상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이 있다”고 말하며 ‘크리스천 경쟁력’에 대해 소개한다. 그는 크리스천 경쟁력 중 하나인 겸손과 언행일치에 대해 소개하며 한 후배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가 굳이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저는 크리스천입니다”라고 말하지 않아도, 온유하고 겸손하며 절제된 그의 모습에서 크리스천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요컨대 삶이 뒷받침되는 크리스천의 선언은 큰 위력을 발휘하여 주님의 사역을 더욱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다. 우리 모두 삶 속에서 크리스천의 향기가 묻어 나도록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면서 언행이 일치되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제자됨에 충실해야하겠다.”
또한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 부하직원, 동료, 타 부서 등 관계성의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슬기롭게 상황을 모면했는지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들어가며 피부에 와닿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는 ‘인간관계는 풍선이 아닌 스펀지와 같아야 된다’고 말하며, 인간관계의 핵심은 ‘사랑’임을 역설한다.
“인간관계의 핵심요소는 스펀지와 같이 타인을 수용하겠다는 의지이다.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존중하는 자세, 타인의 가치관을 이해하려는 태도야말로 인간관계의 요체다.”
이 외에도 삼성 브랜드 마케팅 팀장 시절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 마케팅에 성공했던 사례, 상사의 미움을 받을 때 인내하며 견뎠던 일, 승진에서 혼자 제외됐지만 그 일을 계기로 주님만을 의뢰했던 일 등의 에피소드는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함과 동시에 크리스천으로서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는 세상에서 승리하기 위해 크리스천들이 가장 우선시해야 할 믿음 안에서의 승리에 대해 전하고 있으며 2부는 이기는 습관을 길러나가는 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3부는 고난을 딛고 승리로 나아가는 방법과 고난을 축복으로 바꾸는 지혜를 이야기하며 4부는 저자가 직장생활을 통해 배운 여러 노하우들과 삶을 공유하며, 크리스천이 직장과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는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5부는 변화에 대응하며 끝까지 걸어갈 때 결국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본서가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당당히 역경을 이겨내고 주님처럼 믿음 중심의 성취를 이룩하는 데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서 세상을 섬기는 경쟁력을 갖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