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둥우리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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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신가회
조회 : 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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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JUSTIFY: inter-word; TEXT-ALIGN: justify">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 이 세상의 부모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소원중의 소원이다. 그러나 목표는 같은데 그 방법은 참으로 여러가지다. 그저 부족한 것이 없게 모든 것을 풍족하게 해 주면서 온실의 화초로 키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고 싶어도 줄게 없어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사람, 그저 되는대로 키우는 사람... 이 세상의 사람 수만큼이나 그 방법은 다양하다. <BR><BR>독수리는 새끼 낳을 둥우리를 평지가 아닌 험한 중턱에다 만든다고 한다. 그 둥지도 포근하게만 만들지 않고 아래 부분에는 삐쭉삐쭉한 돌멩이나 가시덤불 같은 것을 놓은 다음 그 위에다 털이나 가죽을 놓아둔다. 새끼 독수리가 어느 정도 크게 되면 그 둥우리에 안주할까봐 어미 독수리는 그 둥우리를 뒤흔들어 밑의 삐쭉한 것이 새끼 독수리 몸을 찌르게 만들어 별수없이 둥우리를 떠나 하늘을 향해 날게 만든다. '둥우리의 아픔' 이 아픔이 강한 독수리를 만든다.<BR><BR>살면서 당하는 여러 아픔들, 고난들. 진정으로 성숙한 사람은 고난을 통해서만이 가능하지 않을까? 베개에 눈물 적셔 본 사람만이 별빛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가장 극심한 고난을 겪은 사람만이 인생의 향기를 발산시킬 수 있다. 고난이나 위기를 통해서 삶이 더욱 더 새로워지고 활기를 찾을 수 있다. 추운 겨울이 있어야만 봄이 오는 것이고 태풍이 몰아치는 억센 밤을 두렵게 지냈을 때 밝아오는 아침의 감사를 느낄 수 있다. 고통이 있기에 더 넉넉할 수 있고 고난이 있었기에 우리는 찬란한 아침을 맞을 수 있는 것이다.<BR><BR>우리 자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필요 이상으로 자녀에게 물질을 충족시켜 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특히 미리미리 알아서 필요한 것을 다 챙겨주는 부모라면 그 자녀는 자신이 필요한 것에 대해 기도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될 것이요, 동시에 하나님께 감사 기도하는 것은 아마 남들의 간증에나 나오는 '나와는 관계없는 일'로 치부되고 말 것이다. 소소한 것이 아니라면 자녀들이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그 필요를 위해 주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게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주고 싶은 마음이 있을지라도 일부로 제한하면서 기다리며 하나님을 의뢰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BR><BR>이러한 절제의 훈련이 없이 물질이 과하면 틀림없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만다. 물질의 풍요에 비례해서 영적인 빈곤도 찾아 온다. 자녀들에게 기다림과 인내를 가르쳐야 하고 고난과 슬픔도 가르쳐야 한다. 이러한 작은 훈련들이 쌓일 때에야 성인이 된 후에도 이 험한 세상을 이겨 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열매는 어디에 맺는가? 우리를 기쁘게 만들었던 꽃의 자리, 그 화려함이 떨어져 나간 그 빈 자리에, 모든 희망이 다 져버린 것 같은 그 절망의 자리에 다시 조그만 열매가 맺히고 또 성장해 가는 것이다.<BR><BR>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헌신했던 '리빙스턴'은 "어렸을 때의 가난과 고생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아프리카 선교가 없었을 것이다. 그 고생이 나의 아프리카 선교에 큰 힘을 주었다. 내가 죽어서 다시 태어난다면 역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고생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역경을 이겨야만 누군가에게 쓰임 받는다. 우리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가? 최종적인 기도 목표가 무엇인가? '하나님께 쓰임 받게 해 달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 자녀들을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단련시킬 필요가 있다.<BR><BR>나의 자녀는 지금 어떻게 키우고 있는가? 필요한 것은 무조건 다 주는 편인가? 대체로 자녀의 요구사항은 거의 들어주는 편인가? 큰 그릇을 원한다면 어렸을 때부터 가꾸어 가야 한다.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든든하게 지켜주고 계시니 '내게 두려울 것이 무언가'라는 담대함으로 힘든 일들을 잘 이겨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무엇이 우리 자녀의 앞길을 가로 막거든 자녀들 스스로 기도로 부딪히고 몸으로 이겨 내면서 가능하면 부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처리해 갈 수 있도록 하라. <BR><BR>고난이 닥쳐올 때 어렸을 때부터 내성이 자리잡은 사람은 이겨나가는 쪽을 선택하겠지만 항상 채워줌을 당한 자녀는 중도에 주저 않고야 만다. 잊지 말자. 재난이 사람을 약하게 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이때에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든다. 실패가 성공을 만든다. 고기를 잡아다 주지 말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자. 어쩌면 하나님이 보자고 하시는 것이 우리가 딴 메달이나 학력이나 자격증이 아니고 우리의 아픈 상처일지도 모른다. 아픔을 모르는 자는 행복도 모르기 때문이다. <BR><BR>"고난이란 나눠 갖기엔 너무 아까운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혼자 겪는다."(달버그)<BR><BR>추부길 목사(한국가정사역연구소 소장)<BR><BR>[출처: 크리스천투데이]</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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