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이혼은 비성경적인가?
|
|
글쓴이 :
신가회
조회 : 2,219
|
<H1>이혼은 비성경적인가?</H1>
<H2><FONT size=3>아하! 행복한 가정이 보인다③ <SPAN id=signdate>[2009-07-23 10:46]</SPAN></FONT></H2>
<DIV id=claContents>
<P><SPAN style="COLOR: #339966">*이 글은 가정 문제와 상담에 몸담아 온 전요섭 목사(성결대 상담심리학, 기독교 상담학 전공주임교수), 황미선 사모(한양대학교병원 원목) 부부의 책 「아하! 행복한 가정이 보인다!-가정문제해법」에 실린 글을 옮긴 것입니다. 부부는 한국가정상담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행복한 우리집」에 수년 동안 가정 관련 글을 연재했고, 이를 모아 책으로 펴냈습니다.</SPAN></P>
<P>“영숙아! 아무래도 나 이혼해야 될까봐”<BR>“왜 그래? 또 싸웠니?”<BR>“싸우다니, 이젠 싸울 힘도 없고 싸우고 싶지도 않아. 말을 안 한 지가 6개월이 넘어. 이게 어디 사람 사는 거니?”<BR>“요즘 부부들이 아무리 이혼을 많이 한다지만 어떻게 너까지…”<BR>“얘 미영아! 이혼이 죄니?”<BR>“글쎄…, 그러니까 목사님들이 이혼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 아니겠어?”<BR>“이런 상태로 같이 사는 것은 더 큰 죄를 짓는 것 아닐까? 나는 이혼이 비성경적이라고 해도 이혼 해야 할까봐. 도저히 못살겠어!”</P>
<P>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1995년에 우리나라 국민의 이혼율이 10퍼센트였지만 지난 2002년에는 그 비율이 47.4퍼센트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2004년에는 50퍼센트까지 육박했다.</P>
<P>그 가운데 이혼사유 1위에 해당되는 것은 배우자 부정으로 무려 45퍼센트에 달했다. 2위는 부당한 대우(23.2%), 3위는 가정에서 아내 또는 자녀에 대한 유기(15.4%)로 나타났다. 이혼 연령층은 1위가 30대, 2위가 20대, 3위는 40대 순이었다.</P>
<P>특이한 것은 교회에서 이혼에 대한 설교가 없었는지, 아니면 교회가 이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지 기독교인의 이혼율이 대략 35퍼센트 정도로 높은 상태라는 것이다. 그리고 60대 이후의 이른바 ‘황혼이혼’도 증가하고 있다.</P>
<P>대개 기독교인들이 결혼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제도이므로 성경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혼은 그것은 파기하는 것이므로 비성경적인 것이며, 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P>
<P>그러나 결혼이 성경적인 것인만큼 이혼도 성경적임은 명백하다. 결혼과계를 잘 유지했다고 해서 의인이 되는 것은 아니고, 이혼했다고 해서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 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이혼은 부부싸움 후 기분이 나쁘거나 성격 차이로 인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혼에 엄격한 통제가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성경적인 이혼은 매우 특별한 예라는 것을 알 수 있다.</P>
<P>하나님의 의도는 이혼을 원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말라기 2장 16절에 “나는 이혼하는 것을 미워하노라”고 기록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혼이 죄가 아니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 명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부들이 이혼을 한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제도인 반면 이혼은 인간이 만든 제도이다. 하나님께서는 이혼을 좋게 여기시지 않지만 다만 허용하실 뿐이다.</P>
<P>성경에 이혼을 허락한 경우가 있는데, 신명기 24장 1절에 여자가 수치되는 일을 했을 때 이혼할 수 있다고 했다. 여기서 한 가지 드는 의문은 도대체 ‘수치되는 일’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랍비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힐렐파에 속한 랍비들은 이것을 밥을 태운다든지 음식을 태우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는 여성에게 매우 가혹한 해석이다. 또 샴마이파에 속한 랍비들은 이것을 간음으로 해석했다. 나중에는 이것이 구체화되어 예레미야 3장 8절에는 간음한 이스라엘을 내어 쫓고 이혼서까지 주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런 개념은 신약에도 그대로 이어져 마태복음 5장 32절이나, 19장 9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도 음행한 연고 없이 이혼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P>
<P>그렇다면 배우자가 음행을 했다면 무조건 이혼해야 하는가? 이혼 사유를 발견했을 때 이를 용서하면 사랑과 용서라는 더 높고 크고 깊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것이다. 성경에도 이혼 규정이 있지만 법이나 규정보다 더 중요하고 앞선 것은 그 법의 정신이다. 붙잡혀 온 음행한 여인을 돌로 쳐 죽이지 않고 사랑의 법으로 해결하신 예수님을 보면 그것을 더욱 잘 알 수 있다.</P>
<P>문자적으로, 혹은 율법적으로 ‘상대 배우자가 음행했으니 저 더러운 인간과는 살 수 없다’고 한다면 물론 이혼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생각한다면 이혼만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닐 것이다.<BR><BR>[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A href="http://www.christiantoday.co.kr/">http://www.christiantoday.co.kr/</A>]</P></DIV>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