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배우 신애라] 사진 속 아이티의 내 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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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신가회
조회 :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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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FONT size=3>[배우 신애라] 사진 속 아이티의 내 아이에게<BR></FONT><FONT size=3>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을 돕는 데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SPAN id=signdate>[2010-01-18 07:23]</SPAN></FONT></H1>
<DIV id=cla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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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lass=imgtbl style="MARGIN: 0px auto; WIDTH: 350px; HEIGHT: 233px" cellSpacing=1 cellPadding=1 align=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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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height=233 alt="" src="http://www.christiantoday.co.kr/files/article/db/2008/12/2/sn_20081201054954_cha.jpg" width=350></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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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dimg>▲ 후원차 해외를 방문해 현지 어린이들을 안고 있는 차인표·신애라 부부. ⓒ크리스천투데이 DB</DIV></TD></TR></TBODY></TABLE>지난해 3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의 후원자 모집활동을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컴패션밴드 멤버들과 함께 아이티에 갔었습니다.</P>
<P>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먹을 게 없어 진흙으로 만든 과자를 먹는 아이들.</P>
<P>이런 저런 설명들을 미리 듣고 갔는데도 막상 현실을 마주 대하니, 눈을 돌리는 곳마다 탄식이 절로 났습니다.</P>
<P>컴패션 어린이센터에 다니는 ‘마켄 쉘루아’는 수줍음이 많은 소년이었습니다.</P>
<P>재작년 불어닥친 태풍과 홍수로 마켄의 집은 집터만 남아 있었습니다.</P>
<P>그뿐 아니라, 집이 떠내려갈 때 엄마가 업고 있던 동생이 휩쓸려 눈앞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P>
<P>마켄도 엄마도 그저 바라만 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어린 소년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동생을 지키지 못했단 자책감이 묻어있는 듯 했습니다.</P>
<P>그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가 없어 가만히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P>
<P>모든 것을 앗아간 재해와 굶주림, 그리고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지쳐 있는 아이티에 또 절망이 찾아왔다고 합니다.</P>
<P>죽은 이가 몇십 만이고, 피해자가 몇백 만이라고 합니다.</P>
<P>국제컴패션 직원들이 긴급구호 물품을 실은 헬리곱터를 타고 아이티로 들어갔다고 하는데, 6만 5천명이 넘는 컴패션아이들이 무사한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P>
<P>한국 후원자들이 일대일 결연후원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2,124명인데 그 가운데 제가 후원하는 웨스턴린도 포함돼 있습니다.</P>
<P>10개월 전 그녀를 만나 즐거운 반나절을 보낸 곳이 바로, 이번 지진으로 붕괴된 몬타로호텔이었습니다. 당시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어 웨스턴린을 떠나보낼 때, 그 뒷모습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이 났었습니다. 그 아이를 위해 준비해간 선물을 한 보따리 들고는 가지만, 그 선물들과 어울리지 않는 환경으로 돌려보낸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파 배웅을 하고도 한참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P>
<P>그런데 지금, 그 형편마저도 얼마나 더 망가져 있을까요….</P>
<P>컴패션의 도움으로 홀로 갓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에게 ‘언제가 제일 힘드냐’ 물으니, “지금이요…”라고 힘없이 답하던 엄마는 과연 무사할까요?</P>
<P>‘후원자를 통해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노래를 불러준 컴패션 대학장학생들은 지금 살아 있을까요?</P>
<P>파일럿, 우주비행사… 아이들이 각자의 꿈을 그리던 교실이 눈에 선한데, 그 아이들을 지금 누가 돌봐주고는 있을까요?</P>
<P>처절한 현지 소식을 접하는 내내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P>
<P>극한의 상황에서 가장 고통 받을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이 안전하기를…</P>
<P>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을 돕는데 더 많은 나라,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주기를…</P>
<P>불과 9개월 전, 웨스턴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꺼내 봅니다. 그리고 사진 속 내 아이에게 말 걸어봅니다.</P>
<P>“무사한 거지? 혼자가 아니야, 함께 네 고통을 나눌께. 끝까지…”</P>
<P><STRONG>신애라/ 배우, 한국컴패션 홍보대사</STRONG></P>
<P><SPAN style="COLOR: #339966">한국컴패션은 지난해 3월 컴패션밴드와 아이티를 방문했다. 후원자 모집활동을 자원하고 있는 컴패션밴드 멤버들은 주로 연예인들로 구성됐으며, 이들 대부분은 일대일 결연으로 아이티 아이들과 인연을 맺고 있다. 현재 차인표-신애라 부부, 주영훈-이윤미 부부, 션-정혜영 부부 등 이들은 강진으로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결연자들이 무사하기만을 바라며 마음 졸이면서 현장 소식을 지켜보고 있다. 컴패션은 현재 230곳의 어린이센터를 세우고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6만 5천명의 어린이를 양육하고 있으며, 이들 중 한국 후원자들은 2124명을 돕고 있다. 현장에 급파된 국제컴패션 위기대책팀에 따르면 현지 컴패션 직원 74명 중 40명의 생사가 확인된 상태이며, 나머지 직원들과 결연 어린이들의 소재는 파악 중이다.<BR><BR><FONT color=#000000>[출처 크리스천투데이 <A href="http://www.christiantoday.co.kr/">http://www.christiantoday.co.kr/</A>]</FONT></SPAN></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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