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가정&육아] ['Happy Together’1탄] 가족회의 하고 있나요?
|
|
글쓴이 :
신가회
조회 : 2,477
|
<TABLE style="TABLE-LAYOUT: fixed"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
<COLGROUP>
<COL width="100%"></COL>
<TBODY>
<TR>
<TD vAlign=top><B><FONT size=4><BR>['Happy Together’1탄] 가족회의 하고 있나요?<BR></FONT><BR><FONT size=3><BR>우리집도 가족회의 합시다!</FONT><BR><BR></B><BR>아이의 상급학교 진학, 남편의 건강과 승진, 부의 축적… 2008년을 살아갈 이유가 되는 소망의 밑그림들. 이 모든 결과는 안정된 가정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2008년 1월 행복플러스의 기획 슬로건은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다. 행복한 가정, 가족의 사랑이야말로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바깥 활동의 원동력. 올해부터 ‘가족회의’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가족 결속을 다지고 가족의 힘을 키우기 위한 행복플러스의 첫 번째 제안이다.<BR><BR><B><BR>가족을 더 친밀하게 하는 시간표 </B><BR><BR>부부와 4남매가 6년째 가족회의를 하고 있는 백철기(43·송파구 오금동)씨는 “회의를 통해 아이들이 경청하고, 회의 때 결정된 사항은 꼭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24년째 ‘비둘기집’이란 제호의 가족신문을 만들고 있는 조의현(64ㆍ경기도 용인)씨. 자신의 성품을 닮아 아이들까지 내성적일까 우려돼 큰아들 영헌(36·홍익대 역사교육과 전임강사)씨가 초등 1학년 때부터 매주 토요일 가족회의를 열어, 두 아들에게 발표 기회를 줬다. “이번 주 한 일, 다음 주 할 일을 말하게 했죠. 발표할 것들은 꼭 메모해 오게 했고요. 경험이 쌓이면서 아이들이 적극적인 성품으로 바뀌더군요.” 가족회의·신문제작에 관한 한 한 번 정한 원칙을 생명처럼 지켜온 조씨는 두 아들이 듬직한 사회 일꾼으로 장성한 것에 감사해 했다.<BR><BR>매년 추석·설 등 소위 ‘국가가 정해 준 가족의 날’이면 박창규(66) 한국리더십센터 소장 가족은 ‘가족 워크숍’을 나선다. 부부와 두 아들, 며느리까지 각자 제일 가치를 두고 있는 것과 이의 실현을 위해 어떻게 노력할지를 고민하고 가족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식. 가족간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이해와 사랑이 깊어지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BR><BR><B><BR>형식을 뛰어넘어 마주 앉아 함께 할 수 시간을 만들자!</B><BR><BR>가족회의 하면 보통 주 1회, 격월 1회 등 정기성과 절차를 떠올린다. 이 때문에 부담스러워 엄두도 못 내기 십상. 하지만 굳이 형식과 절차를 따질 이유가 없다. 박정희(52)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 강사는 회사원인 딸 정례(26)씨, 대학생 아들 태성(24)씨와 일주일에 서너 차례는 꼭 대화를 한다. “상대를 배려해 객관적인 표현을 쓰고, 나와 다른 의견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등 나름의 방법으로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박씨는 가족회의를 소개했다.<BR><BR>주부 김해정(38·분당구 서현동)씨는 어떤가? 김씨는 지난해 10월 두 동생과 함께 친정 아버지의 호출을 받았다. 아버지는 ‘꿈꾸는 다락방(국일미디어)’ 책을 나눠 주며 한 달 후 각자의 꿈에 대해 가족 모두 회의하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귀찮고 번거로웠죠. 다 어른들인데…. 하지만 책을 읽고 온 가족 모여 각자의 목표와 비전을 발표하는 시간 속에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이 새록새록 솟는 걸 경험했죠.” 이제 김씨네 친정은 매년 10월 같은 모임을 갖기로 했다. 가족회의가 의례적이거나 거창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BR><BR><B><BR>2008년, 우리 집 가족회의 도입하는 원년으로!!</B><BR><BR>“내 말이 곧 우리 집 질서고 법인데 무슨 회의!” ‘가족회의 하고 있냐’는 행복플러스의 질문에 대한 독자 정병찬(39ㆍ일산동구 정발산동)씨의 답이다. 하지만 정씨는 곧 “가족회의 좋은 건 알지만 애들이 아직 어려서…”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BR><BR>비단 정씨뿐 아니다. “요즘 애들 얼마나 바빠요. 학원 다니랴, 숙제 하랴, 짬이 안 나요.” “서로 얼굴 볼 시간도 없는데 가족회의? 욕심이 지나치네.” “가족회의요? 도대체 무슨 얘길 할 수 있죠?” 행복플러스에 쏟아낸 가족회의에 대한 푸념과 궁금증들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세요. 가족 사랑은 실천입니다. 꼭 한 번만 시간 내 가족회의를 해보세요. 내 가족의 가치가 달라 보입니다.”<BR><BR>아이가 어리다? 서너 살만 돼도 가족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처음엔 곁에 앉혀 두고 놀게 하면서 회의 분위기를 익히게 한다. 아이에게도 “네 생각은 어때?”하고 의견을 묻는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에 대한 근거ㆍ이유 대기를 어릴 적부터 연습하다 보면 논리적인 말하기 훈련이 자연스레 이뤄진다.<BR><BR>가족에 관한 한 무엇이든 안건이 된다! 주말여행, 가사노동 분담, 이사ㆍ진학 등 가족 구성원에 관련된 문제라면 뭐든 상관없다. 회의일정을 미리 알리고 발표할 것을 생각하고 메모해 오게 한다. 이를 상자에 넣어 하나씩 뽑으며 게임하듯 진행하면 회의에 대한 부담을 금세 덜 수 있다. 처음 회의가 어색하다면 ‘한 가지씩 가족 칭찬하기’ 시간을 가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도한다. 영화감상ㆍ공연관람 등 이벤트 후 외식자리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 책ㆍ드라마, 아이의 음악회 등도 가족회의의 소재, 대화 아이템이 될 수 있다.<BR><BR>사회는 부모의 몫? 아이가 어린 경우 부모가 회의를 진행한다. 부모가 본을 보이면 아이들은 금세 따라 한다. 익숙해지면 사회를 넘기고, 형제가 있는 경우 돌아가며 하게 한다. 이때 참석자 모두에게 역할을 배정할 것. 엄마가 사회, 큰아이가 서기를 맡고 작은 아이가 역할이 없다면, 작은 아이에게 회의 진행에서 잘한 점을 찾아 칭찬하게 하는 역할을 준다.<BR><BR>아이의 학원 스케줄, 아빠의 잦은 야근 때문에 시간 없다? 회의 시간과 장소를 아이 학원, 아빠의 회사 근처로 잡는다. 저녁시간에 맞춰 가족이 모두 나들이 나가자. 아빠와 저녁식사 후 근처에서 즐길거리를 미리 챙기는 것은 기본. 아빠와 함께 퇴근하는 차 속에서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며 일과를 챙긴다. 그렇더라도 정 시간이 안 맞는다면 식탁이나 현관에 대화노트를 마련해 두자. 한두 줄씩이라도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반드시 잡힌다. 그때를 노릴 것.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도 적극 활용하자.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안될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이 가족을 원탁 테이블 앞으로 나앉게 할 것이다.<BR><BR><B><BR>tip 가족회의를 성곡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대화 가이드</B><BR><BR>1. 상대의 의견에 시시비비를 가리지 말것. 말 뿐 아니라 표정ㆍ태도까지도!<BR>2. 상대의 말을 자르지 말고 끝까지 들을 것!<BR>3. 비난보다는 칭찬을 적극 활용할 것. 긍정의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면 대화가 술술 풀린다.<BR>4. 상대가 나와 다름을 인정한다. '나만 옳다'는 편견만 떨쳐도 회의는 원만해진다.<BR>5. 만족할 때깢 대화한다. 가족회의는 모두가 만족한 결과를 유출해 내는 '승승'의 대화의 장이어야 한다.<BR>6. 대화할 시간을 넉넉히 두고 회의를 시작한다.<BR>7. 아이들의 경우 주장과 말이 어눌하거나 논리에 맞지 않을 수 있다. 이땐 부모가 다시 정리해 대화의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논리적으로 말하는 법을 익힐 수 있ㄷ.<BR><BR>8. 노트ㆍ칠판 등 필기도구를 미리 준비한다. 가족이 원하는 것을 모두 적어두고 안건을 선정하거나, 합일을 구할 때 적극 활용 할 것! <BR><BR><BR>행복플러스<BR>글= 문금옥 기자 <BR>사진=행복플러스 사진팀<BR>도움말=박창규 한국리더십센터 전문교수, <BR>박정희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 강사<BR><BR>[출처: 조선일보]</TD></TR></TBODY></TABLE>
|
|